일요일 근무를 마치고 오후 늦은 점심..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다며 동료인 태국동생이 차옌집으로 안내한다.
더운 날씨 그리고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로 간단히 먹기에 이 것만 한 게 없다.
차옌(Cha Yen, ชาเย็น),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타이 밀크티다.
태국의 더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 이 음료는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료 중 하나다.
차옌은 태국어로 ‘차(ชา)’와 ‘차갑다(เย็น)’를 합친 말로, 차가운 차라는 뜻을 가진다.
이름 그대로 얼음을 듬뿍 넣어 시원하게 마시는 밀크티로, 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음료다.
처음 마셔보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이 달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한 차 향과 연유의 조합은 태국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의외로 잘 어울린다.

코사무이 공항근처..
사실 어디서든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노점 가판대이다.
주인언니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으신지 콘셉트가 좀 일본스타일이긴 한데 태국차 위주로 있는 건 맞다. ㅋㅋ
"동생이 여기 밀크티가 맛있다고해서 사 먹으러 왔어요!!"
라고 말했더니 주인언니가 예쁜 미소로 "컵쿤카~~"라고 답해주신다.
그리고는 헤어질 때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를 해주신다.
역시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고운 법.. 서로 마음이 나눠진다 이렇게..^^

한 잔에 30밧.. 정말 너무 아름다운 가격이다.
참고로 이 밀크티는 샾에 따라 가격의 폭이 꽤 있다.
이 깔끔함에 이 퀄리티면 너무 고마운 가격이다.
타이찻잎의 특유 씁쓸함과 달콤한 연유의 콜라보가 입을 즐겁게 한다.
차옌 한 잔으로 오늘도 달콤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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