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커튼사이로 보이는 쨍한 햇살에..
옆에서 아직 곤히 자고 있던 딸의 얼굴을 바라본다.
오랜만에 느끼는 이 여유..
일에 치여 바쁜 엄마 덕에 방학임에도 늦잠 한번 제대로 못 잔 나의 아기..
하얀 얼굴에 입을 맞추니 반쯤 눈을 뜨며 웃는다..
"날씨가 좋네 오늘.. 바다 갈까??"
한마디에 눈을 번쩍 뜬다.
얼마나 이 말을 기다렸을까..
맨날 바쁜 엄마를 기다리는 속 깊은 내 아기..
이 닦고 가방 싸고 근처 사는 엄마도 친구 아가도 친구 우리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다..
"가자 바다!!"
이러면 우리는 모든 준비 끝^^

차 타고 5분 거리.. 우리의 앞마당 같은 우리 바다에 왔다.
연말이라 사람이 많네..
오늘은 정말 코사무이 답구나.
이런 휴양지 바이브가 바로 코사무이지..
바다도 수영도 식사도 맥주도 멀티로 즐길 수 있는 우리 놀이터..
"carnival"
https://maps.app.goo.gl/ox7XqigFCz3RuAW16
Carnival Beach Village - Beach Club · Carnival Beach Village, 59/240, Bo Put, Surat Thani 8432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m
이렇게 가까운 놀이터가 있는데..
이게 얼마만이야..
아마도 1년 정도만에 온 거 같네.
2025년은 정말 너무 정신없이 살아온.. 나에겐 그런 한 해였구나..

날씨도 좋고 바다도 좋고 배부르고 시원하고..
25년 지기 친구도 옆에 있고..
이런 게 행복이지..
오늘 하루는 해야 할 일에서 벗어나보자..

도대체 맥주를 몇 병을 마신 거야..
셀 수가 없네.. 하하
그리고는 해가 졌어.. 하하
오늘은 정말 코사무이에 사는 사람처럼 보낸 날이다.
잘 가 2025.. 잘 부탁해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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